요키치라고 들어보셨나요? 한국에서는 농구인기가 시들해졌지만 NBA 인기는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2023년 NBA 최종 우승은 덴버너겟츠로 그 승리의 1등 공신이 요키치입니다. 세르비아에서 온 세계최고 농구선수라고 제목을 붙여봤습니다. 코카콜라 선전에 나오는 백곰이 연상되는 덩치가 크지만 우락부락한 근육질은 아닌 그런 느낌의 농구선수입니다.
요키치 프로필
- 출생 1995년 2월 19일
- 국적 세르비아
- 신장 211cm
- 윙스팬 221cm
- 포지션 센터
- 드래프트 2014 NBA 드래프트 2라운드 41순위 덴버너게츠
- 등번호 15번
- 별명 조커 The Joker, Big Honey, Big Tipper, 국내에서 콜라곰, 트리플더블머신
신기록의 사나이
역대 NBA MVP 중 드래프트 순위가 가장 낮음
2018년 2월 16일 밀워키벅스와의 경기에서 14분 33초만에 트리플 더블 달성 이전 기록 1955년 짐 터커 17분기록
2022년 12월 19일 샬럿과의 경기에서 40 득점 27 리바운드 10 도움 트리플 더블 기록 1968년 윌트 체임벌린 이후 처음
포지션파괴자
농구에서 센터 포지션 하면 골 밑 활동만 생각할 수 있습니다. 리바운드를 제압하고 골밑 공격을 통한 확률 높은 공격을 전개하는 선봉장입니다. 이 센터가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하게 된다면 엄청난 효과가 생깁니다. 덩치가 큰데 패스를 마구 뿌려서 동료의 기회를 살려준다면? 마음만 먹으면 그냥 득점도 미친 듯이 넣어버린다면? 요키치는 기존 농구의 포지션을 완전히 파괴하고 본인의 농구스타일로 팀 전체가 돌아가게 만들었습니다.
이전에도 센터포지션에서 패스를 뿌리는 선수들은 많이 있었습니다. 포인트 센터라는 용어가 기존에도 있었던 것은 포인트가드의 역할과 센터의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존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탑 위치에서 동료의 움직임을 보고 찔러주는 패스를 보면 포인트가드만 전문으로 하는 선수보다도 더 뛰어날 때가 많습니다. 키가 211cm에 윙스팬이 221cm인데 손을 머리 위로 들어서 패스를 뿌리면 정말 막기 힘들 것입니다. 예비동작도 따로 없이 그냥 순간적으로 공을 전달하는 요키치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팀의 에이스이자 패스능력을 갖춘 선수들의 경우는 본인이 볼 소유를 하는 시간이 길 수밖에 없습니다. 대표적인 선수들이 르브론제임스, 제임스 하든, 루카 돈치치 등이 있습니다. 이 선수들은 본인이 공을 끌고 나가고 1대 1을 시도하기도 하고 하면서 경기를 풀어나갑니다. 이런 공격 전개 방식을 헬리오센트릭 오펜스라고 부르는데 우리말로 태양중심설입니다. 그러나 니콜라 요키치는 공을 짧게 소유하면서 자주 만지는 방식으로 경기가 흘러갑니다.
공을 터치한 횟수는 압도적으로 높은데 공율 소유한 시간은 51위에 불과했습니다.
요키치 이야기는 2부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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