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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문항 뜻 윤대통령 발언과 정책 어떤 문제? 사교육 줄어들까?

by 부자타령 2023.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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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문항 이슈가 화두입니다. 뉴스에서 계속해서 나오는데 결국 학생들이 가장 혼란스러운 것이 문제입니다. 대입의 중요한 관문인 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의 큰 영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6월에 이런 문제는 고3 및 수험생들에게 꽤나 큰 압박감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사교육의 1등 기업으로 볼 수 있는 메가스터디는 세무조사까지 들어간다고 하는데 도대체 어떤 이슈가 있는 것인지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킬러문항 뜻

사전적 의미가 따로 있는 단어는 아닙니다. 시험을 볼 때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문제의 난이도를 높여 출제한 문항을 킬러문항이라고 부릅니다. 킬러문항은 정답률이 20% 이하로 아주 낮게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킬러문항 때문에 사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을 킬러문항을 없애면 사교육을 덜 받아도 되지 않을까? 이런 접근방식으로 현재의 이슈가 생긴 것입니다.

 

윤대통령 발언

킬러문항에 "약자인 우리 아이들 가지고 장난치는 것"  연합뉴스

교육부 장관에게 "공교육 교과가정에서 아예 다루지 않은 비문학 국어 문제라든지 학교에서 도저히 가르칠 수 없는 과목 융합형 문제 출제는 처음부터 교육 당국이 사교육으로 내모는 것으로서 아주 불공정하고 부당하다"라고 말했다.

 

도대체 어떤 문제였길래?

尹 분노케 한 국어 수능 ‘킬러문항’... 어떤 문제인지 직접 봤더니 (naver.com)

킬러문항 사진 김광두 미래연구원 페이스북 출처

BIS, 자기 자본 경제학 전문용어가 들어가 있는 문제입니다. 2020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 국어영역(홀수형) 40번 문제를 공유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걸 보자마자 포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걸 이해하고 한 문제를 푸는데 너무 오래 걸려서 다른 아는 것도 못 풀 것 같습니다. 정말 킬러문항이 맞는 것으로 보입니다. 요즈음 경제신문도 읽고 나름 경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도 시간 내에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하는 수능시험 특성상 바로 버리고 다른 문제에 집중하는 포지션을 선택할 듯합니다. 

 

그러나 상위권학생이나 1문제의 정답으로 그동안의 노력이 엇갈리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정말 큰 압박감이 올 것으로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안의 내용들은 대학교 3학년 때나 돼야 배우는 꽤나 전문적인 경제학 지식들입니다. 국어능력은 말 그대로 우리나라 언어를 잘 이해하고 적용하는 게 초점이 되어야 하는데 너무 과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킬러문항이 없어지면 사교육이 줄어들까?

킬러문항을 없앤다고 사교육 비중이 줄어들까요? 저는 잠깐의 이슈일 뿐 큰 영향력은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킬러문항 몇 개를 맞추기 위해 사교육을 한다는 접근방법 자체가 공감하기가 어렵습니다. 사교육을 하는 이유가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것이지 킬러문항을 맞추기 위한 특별 교육을 위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사교육 문제는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닙니다. 사교육은 형태가 바뀌었을 뿐 계속 존재합니다. 아이들과 학생들 관련 사업은 정말 필살 분야라고 생각이 듭니다. 부모님의 마음을 건드리는 본질이 돈과 시간을 가져가는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변사람들과의 끝없는 비교가 한몫 크게 한다고 보입니다. 

 

제가 학창 시절엔 종합학원이 유행이라서 정말 대기업 못지않은 큰 학원들이 많았습니다. 인터넷강의가 지금처럼 없던 시절에 큰 버스에 줄줄이 타고 큰 건물에 단체로 학교 끝나면 모여서 밤늦게까지 강의와 자습을 반복하던 시절이었습니다. 그 안에서 또 나름 재미를 찾기도 하고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추억을 쌓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공부는 어떻게든 안 하려고 노력했던 학창 시절에 잔머리만 계속 늘었던 나날이었습니다.

 돈을 쓰고 시간을 써도 할 놈은 하고 안 할 놈은 안 하는 게 공부가 아닌가 싶습니다.

 

어른들의 언론플레이에 놀아나는 학생들

결국은 약자인 우리 아이들만 놀아나는 꼴입니다. 어른들의 언론플레이에 전혀 휘둘리지 말고 자기가 하던 것 그냥 이어서 하면 좋겠습니다. SNS 나 미디어의 악영향이 이럴 때 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킬러문항이 나오든 안 나오든 공부를 하는 친구들은 잘해서 그날 컨디션 관리만 잘하면 될 것입니다. 안 하는 친구들은 하루빨리 자기 밥그릇 챙길 궁리를 해서 다른 걸 알아보는 게 해결책입니다. 

 

문제를 푸는 능력이 떨어지더라도 공부는 해야 한다

 

공부를 잘하냐 못하냐를 떠나서 공부하는 과정은 모두가 겪어야 합니다. 시험결과는 타고난 역량도 크게 작용합니다. 특정과목을 포기하거나 잘 못하더라도 공부를 해보려고 노력하고 과정을 겪어보는 것이 정말 중요한 핵심인 듯합니다. 이런 노력과 과정을 학창 시절에 겪어보지 못한다면 반드시 20살 넘어서 돌아옵니다. 개인적으로 공부 안 했던 저는 토익시험 남들 2 달이면 되는 것을 11번이나 쳤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 공부 안 했던 스스로를 잠깐 후회하긴 했습니다. 그러나 공부 안 하고 열심히 놀아서 많은 추억과 에피소드가 있어서 지금은 그 정도로 후회되지는 않는 학창 시절입니다. 오은영박사님도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확실하게 얘기하셨습니다.

 

대뇌의 인지기능을 발달시키는데 중요합니다. 지식보다는 상식을 많이 배우면서 정보를 받아 이해하고 해석, 처리하는 과정이 인지 기능을 발달시키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공부하는 과정 자체가 중요한 것입니다. 시험결과가 모두가 백점을 받고 1등급을 받을 수는 없는 게 당연한 것입니다.

오은영 박사 공부라는건 대뇌를 발달시키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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